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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현수 개인전 '운율(韻律)'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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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 The Lara Gallery

[운율(韻律)]
"부재와 현존의 변증법으로 탄생한 우주"

궁극적인 색채는 빛에 가닿고 숭고의 시간은 깊이를 만든다. 박현수의 회화는 조각난 빛을 우주적 공간에 재배열하여 리듬을 만드는 행위의 기록이다. 이 빛의 악보는 우리에게 색채의 노래를 들려준다. 눈으로 듣는 색채의 노래에는 물감을 떨어트리고, 섞고, 밀고, 닦고, 깎고, 스미고, 말리는, 색채를 연주하는 작가의 몸짓이 일렁인다. 행위의 얽힘과 색채의 직조가 만들어낸 반짝임은 빛 조각들의 운율이 되어, 추상적 형상에서 환상적 환영을 경험하게 한다.

물질적 실체인 물감을 비물질적인 빛의 조각들로 바꾸기 위한 그의 인고의 과정은 우리 앞에 놓인 화려한 색채의 그의 작품만큼이나 아름답다. 숭고의 시간 속에서 느낌의 구조를 구축하며 빛의 조각들을 새겨 넣은 박현수의 작품은 그가 만든 하나의 우주이다.

- 작가노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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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ra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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