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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화

홍일화

1974~

<작가이력>
2003 DNSEP (National Postgraduate Diploma in Visual Arts)

(사)한국미래환경협회 홍보대사
파리 재불작가 소나무협회 회원
한국판화가협회 회원

<Aword>
2008 Laureat
2004 Laureat

개인전 43회 그 외 단체전 다수 (2006-2022)

홍일화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가시나무가 있다.

가시나무는 숲과 자연과 신이 하나였던 신화를 거스르고 도망쳐 나와 문명을 이룬 후 봉쇄된 성역과도 같은 천연(天然)을 찾아내기 위해 잃어버린 마법과 상상력을 ‘가시’로 무장하여 표상한다는 것이다. 작품 속 커다란 나무를 감싸고 제 몸마저도 미로처럼 온전한 형체를 드러내지 않으며 엉켜있는 가시덩굴, 별처럼 반짝이는 수 억 개의 가시, 무섭게 증식해 나가는 번식력 등. ’가시’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골칫거리인 교란종이 아닌, 상처의 무덤으로 이루어진 폐쇄회로 혹은 고통으로 뭉쳐진 치욕의 흔적이자, 인간이 떠나고 문명이 망쳐버린 숲을 '호밀밭의 파수꾼'처럼 희생을 자처하여 다시 싹트는 것들을 위해 생명의 길을 지키는 숲의 정령이기도하다. 그렇기에 그의 가시덩굴은 생생하고 아름다우면서도 가슴아픈 슬픔을 가지고있다.

"밤이 깊을수록 낮은 숨막히게 빛나거니 가시덩굴의 포자가 늘어날수록 숲은 그 안에서 더욱 신비로울 것이다. 성성한 가시가 뾰족하게 살을 파고들려 할수록 우리의 생채기는 빨리 아물고 살갗은 안으로 단단해지기 마련”_홍일화 작가 interview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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