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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천경자

1924~2015

천경자는 초기에는 일본 채색인물화풍의 영향을 받은 인물화를 제작하였고 사생적인 화풍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해방 후 일본화풍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수묵화풍이 화단의 주도권을 잡게 되자 국전 참가를 거부하고 새로운 화풍을 모색하였다. 특히, 1957년 전통회화의 다양화를 모색하였던 백양회(白陽會)와 서양화가들의 단체인 모던아트협회 등에 가담하면서 소재, 주제, 기법 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였다.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현실세계에서 벗어나 설화와 상상의 세계를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표현하기 시작하였고, 안료를 두텁게 발라 거친 마티에르 효과를 내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였다. 또 해외 여행을 통해 이국적인 풍취를 수용하고 과슈와 같은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한국화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했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여성화가로서의 자의식이 표현된 단독 여인상들을 제작하면서 천경자 특유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여성인물화를 완성하였다.천경자는 대다수의 한국화가들이 수묵화에 경도될 때에도 채색화 작품을 지속하였고, 추상화가 화단을 장악할 때에도 구상적인 작품세계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화단에서 강렬한 색감과 문학적 서정을 토대로 독자적인 양식을 완성한 작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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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ra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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