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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
1956~
이배 화백는 30여년간 숯을 사용해 자연의 섭리, 거대한 자연, 한국인의 정체성들을 표현했다. 그가 숯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프랑스 유학 시절, 500원 정도면 한봉지를 살 수 있었기에 가난한 화가에게 최상의 재료였다. 그 뿐 아니라 한국이라는 작가의 뿌리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재료였다. 그는 숯을 다 타고 남은 물질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생명이 농축된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작품은 숯가루를 짓이겨 미디엄을 사용해 화면에 두껍게 붙인 작품이다. 단순히 숯을 사용했다가 아닌 숯의 본질이 더 두드러져 숯이라는 재료의 깊이감과 작가의 정신성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을 태우고 난 검은 숯에는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근원적인 힘이 스며있다"_ 숯에 대한 이배 interview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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